충남도의회는 김영권 의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은 ‘충청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조달정책 특별위원회’에서 충남교육청의 관급자재 구매계약에 대해 의혹을 22일 제기했다.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관할 각 교육 지원청에 관급자재 구매계약에 충남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당부하였으나 각 교육 지원청은 관급자재 구매계약에 충남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무시하고 다른 지역의 특정업체에 몰아주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교육청 관할 각 교육 지원청에서 구입한 금속제패널의 경우 총 61건의 구매계약 가운데 37건을 대전에 A업체, 11건을 대전에 B업체, 13건을 기타 업체와 체결하였으며, 올 7월 현재까지도 총 41건의 구매계약 가운데 19건을 지난해 구매했던, A업체, 13건 B업체, 9건을 기타업체와 체결하였으며, 이는 무려 전체 계약의 78%에 달한다는 수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금속제패널의 경우 충분한 인지도와 신용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지역 업체에 구매계약이 편중되어있는 것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타지역, A업체, B업체가 지난해와 올해 현제까지 전체 계약의 7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 업체사이와의 유착관계도 의심이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의 역외유출은 전국1위이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도내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관련법령에도 규정되어 있는 만큼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구매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사실이라면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청남도 지역경제활성화 공공조달정책 특별위원회’는 올해 초 도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물품등이 거래되는 도내 공공조달시장 현황을 살피고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하고자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