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충남도의회는 ‘충청남도교육청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정신 계승 조례안’이 발의됐다. 조철기 의원(아산3·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책과 사업을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했다.
청소년은 물론 도민을 대상으로도 충무공 정신을 알리기 위해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급 학교와 평생교육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밖에 충무공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에게 매년 충무공 탄신일(4월 28일) 전후로 ‘이순신 상’을 수여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지략과 애국심으로 국난을 극복한 성웅”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충남에서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려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