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현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으로 결과보고서를 6월23일 채택했다.
특위는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타 상임위원회 의원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정병기 의원(천안3·더불어민주당)이 특위 위원장,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특위 위원들은 지난 22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성을 평가했다. 이어 도내 문화예술인 지원 방안과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 재단 운영 전문성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했다.
정병기 위원장은 “재단 대표이사로서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도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할 수 있는 자질도 꼼꼼히 살펴보았다”며 “재단을 잘 이끌어 충남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도민과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화 위원은 “재단의 역할은 시군 문화사업이 원할히 추진되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직접 사업의 규모만 키우는 것은 도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재단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위원은 “재단 내부갈등에 대한 조치와 정책기획・신규사업 역량강화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업무 분담 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공휘 부위원장은 “사업의 경영 평가 및 사업계획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사업 추진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득응 위원은 “재단 설립 목적과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자체에 문화사업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신 위원은 “문화예술인 분야 지원은 현재 구조로는 일방적인 지원의 한계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움이 있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고 자생역을 키울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 방향 모색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들은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거쳐 ‘적합’ 의견으로 최종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