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25일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체헌혈이 저조하고 혈액 부족 상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족해진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병원은 매년 노동조합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상하반기에 걸쳐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내망을 통한 사전홍보 덕에 많은 교직원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헌혈 버스에 방문한 131명의 교직원 중 헌혈 적격기준을 충족한 106명이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이 대전·충남·세종지역 내 의료기관 중에서 혈액 수요가 가장 많은 병원인데, 직원들의 헌혈 참여도 또한 매우 높다”라고 말하며,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병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헌혈 중인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헌혈 버스를 찾은 김재일 병원장은 “진료현장에서 긴급수혈이 필요한 수술환자나 대량출혈 등 응급치료가 필요한 외상환자를 보며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직원들의 동참으로 조금이나마 혈액 수급이 원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