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아산충무병원에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현판식을 25일 개최했다.
아산시와 아산충무병원은 학대받는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적 개입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학대 아동의 일원화된 신체적·정신적 검진 및 치료를 위해 아산충무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산충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32개 진료과를 갖춘 아산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으며, 이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학대 아동의 의료적 보호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지난 1월1일 여성가족과 아동학대전담부서인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학대받는 아동의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보호조치, 사례별 적합한 개입 및 사후관리를 진행해 재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아동학대 전담병원 지정을 통해 의료부문의 협력체계 강화로 아동보호를 위한 공적책임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충무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아동들의 보다 안전한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