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선정된 아파트에 대해 1000만원씩 총 900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고령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지난 1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심사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고령근로자 고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아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령 아파트 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행돼 총 51개 아파트에 4억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288명의 고용유지, 57건의 근로여건 개선, 20건의 처우개선 등 취약계층인 고령 아파트 경비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올해 3월 제정된 ‘아파트 고령근로자 고용안정과 권익보호에 관한 지원조례’에 따라 시는 만 55세 이상 아파트 고령 경비원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까지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 21개소 중 아파트 고령근로자의 고용형태, 경비운영방식, 입주민 이해도 및 참여정도, 고용유지 및 여건개선실적, 고령근로자 처우·인식개선 노력도, 자체사업 실현가능성 등 6개 평가항목을 심도 있게 평가해 9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아파트는 ▲신일유토빌 ▲아산한도 ▲삼정백조 ▲온양힐스테이트 ▲아산아이파크 ▲아산코아루 ▲음봉초원그린타운 ▲서진 ▲아산모종푸로지오 순이다.
시는 선정된 아파트에 대해 1000만원씩 총 900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고령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인 아파트 고령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인식·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