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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오른 ‘김철환·배성민·안미희·유영진’ 의원

천안시의회 의원들 주장… 과수농가와 필수노동자 지원, 자원봉사자 예우 등

등록일 2021년03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5분발언대에 올랐다. 임시회가 열리면 의례 의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5분짜리 연설을 한다. 초기에는 한두명이 나섰지만, 점차 열기를 띠면서 적게는 서너명에서 많게는 열명에 이르기까지 발언대에 오른다.
 

김철환 의원 ‘과수농가 지원’

천안북부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철환(국민의힘) 의원이 ‘천안 과수농가 보호에 천안시가 앞장서 달라’는 5분발언에 나섰다.

천안배, 포도, 오이, 멜론, 쌀, 축산물 등 천안의 대표농산물이 많은데 특히 지구환경의 변화 등으로 과수산업, 특히 배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과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은 ‘화상병’이다. 과수 화상병은 잎이나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 고사하는 병으로, 현재 천안에도 다수의 농가에 발생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화상병’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없어 폐원 또는 매립하는 현실이다. 김 의원은 “그러나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미온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천안시라도 농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중앙정부 차원의 치료제 개발을 강력히 주문해 줄 것 ▶피해보상을 현실화해 적정보상이 이뤄질 것 ▶발병에 따른 매몰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주문하며, “지자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천안시는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강력히 촉구해 피해농가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배성민 의원 ‘전동킥보드 사고예방’

부성1·2동을 지역구로 둔 배성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과 관련해 단상에 올랐다.
배 의원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보급과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매년 급증하고 있어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나이제한(만16세 이상)이나 안전모 착용, 2인이상 킥보드 탑승금지 등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동킥보드 안전운행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대폭 확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보도운행 방식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의 보도운행은 위반시 범칙금이 부과되는 등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운행자는 보도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전동장치를 끌고 보행해야 한다.
아무 곳에나 세워진 전동킥보드도 문제다. 노인이나 시각장애인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운행시 소음이 거의 없어 위험에 대처하기도 힘들다. 그는 “2017년 처음 가입을 시작한 천안시민 자전거보험과 같이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보험가입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희 의원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동부6개읍면을 지역구로 둔 안미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대신 위험을 짊어지고 있는 필수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생활화되고 있지만 대면접촉 없이 존속 자체가 불가능한 분야가 있다며 의료, 보육, 환경미화, 치안, 물류, 배달, 택배 등을 열거했다. 이들 분야들은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로, 이들 필수노동자들이 위험을 감수한 노동 덕분에 우리가 안전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필수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저임금, 고용불안, 모욕과 멸시,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난해 과로사한 택배기사가 16명에 이르고, 최근 한 셔틀도우미가 최근에는 배달기사들을 싸잡아 폭언과 조롱을 쏟아낸 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정부와 정치권에서 필수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며 제도화하려는 움직임, 지난해 성동구에서 전국최초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있었다.

안 의원은 “우리 천안시도 필수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거창한 사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이나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안전물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영진 의원 ‘자원봉사자 예우’

“지난해 기록적 폭우로 수해피해가 심각했다. 피해를 입은 분들은 녹록치 않은 원상복구 작업에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한걸음에 달려온 이들이 자원봉사자들이다.”

유영진(국민의힘) 의원이 ‘자원봉사자 예우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숭고한 활동이라며 “그렇기에 자원봉사자는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자원봉사센터 신축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원봉사자의 의견이 집약된 자원봉사센터를 완성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를 예우하는 일이다.

둘째,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천안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에서는 누적 자원봉사활동이 100시간 이상인 사람을 우수자원봉사자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약 1만6000명의 우수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2700여명만이 우수자원봉사증을 수령했다.

유 의원은 “현행 조례에서 우수자원봉사자증을 소지한 사람에게 각종 공공시설물 이용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그 혜택이 다양하지 않으므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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