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천안시가 경찰서와 연계해 공원 내 화장실에 안심벨을 추가설치했다.
시는 공원 내 여자화장실 15곳에 안심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남자화장실 14곳에 추가로 안심벨을 설치한 것이다.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 위급한 상황발생시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외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인근 시민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동시에 천안 동남구·서북구 경찰서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송신돼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앞으로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리모델링 또는 신축화장실의 안심벨 설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공원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법카메라 점검주기를 월1회에서 주1회로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여성과 아동 등 치안약자 뿐 아니라 남성도 범죄대상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 남·여화장실 내부와 여자화장실 각 칸에 안심벨스위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공중화장실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를 통해 범죄예방과 안전한 공원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