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직산읍 남성의용소방대 소속 박종열(48) 대원이 발빠른 대처로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아 연소확대를 막았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박종열 대원은 17일 새벽 4시경 길을 걷던 중 직산읍 삼은리 소재 빌딩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후 건물로 진입해 세탁물 건조기에서 불이 번져나가는 것을 보고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 건물 전체로 번질뻔한 피해를 막았다.
박종열 대원은 2003년 4월 직산읍 남성의용소방대 대원으로 첫 발을 내딛어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소독, 수해복구 활동, 재난현장 지원활동을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박종열 대원은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신념과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