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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집단감염 ‘천안에도 타격’

아산공장에 다니는 천안사람도 다수, 15일 하루 45명 확진자 발생

등록일 2021년02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아산은 물론 천안까지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60여 명이 확진됐는데 대부분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도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도지사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며 “비상한 각오로 이번 집단감염사례를 대처하고 추가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집단감염 사태를 정리하면 지난 13일 탕정면에 소재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근무자 한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밀접접촉자 8명을 검사해 2명의 확진자를 찾아냈고, 이들을 제외한 전 종사자 63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54명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15일까지 직원 57명, 가족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온 상황이 아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현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공장 내 방역소독과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양승조 도지사는 “도내 100인 이상 종사자가 근무하는 공장들은 금주중 도와 시·군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점검도 강화해 가겠다”고 전했다.
 


 

천안시의 신속한 대응

천안시가 아산지역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9일동안 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거의 잠잠해져 가던 천안시에 15일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의 확진자로, 천안에서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던 탓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즉시 역학조사원들을 투입해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며 신속히 추적조사했다. 또한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대기조치하는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하고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대해서도 긴급방역반 5개조 10명을 편성해 신속한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음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조정됐지만, 이같은 집단감염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시는 불요불급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천안 집단감염은 줌바댄스와 콜센터, 외국인쉼터에 이어 이번에는 아산공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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