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과 기업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4일 실무회의를 가졌다.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과 기업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회의를 가졌다.
4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오채환 아산시 기획경제국장과 김종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천안지원센터장 주재 하에 시와 사측의 상생협력 과제발굴과 과제 이행을 위한 분과별 실무진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속적 정보공유와 교류에 우선 합의했으며, 시는 삼성사업장 인허가와 관련해 기업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주변 도로‧체육‧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발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13조1000억 원의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관련 협력사 관내 유치에 협조하며 지역 농산물 사용,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의 저소득층, 청소년, 청년 지원 등 지역사회 환원활동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채환 국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TV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초일류기업”이라며 “아산시에 입지한 글로벌 기업과 최대한 협력해 기업도 발전하고 아산도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오 국장은 이어 “기업지원을 통한 원활한 지역 투자를 이끌어 인구 50만 자족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3배 크기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 중이며 인허가 업무의 원스톱 처리를 위한 허가담당관제 도입, 찾아가는 경영애로자문단 운영하는 등 친기업정책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업유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신설,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한 결과 21개 기업, 6000여억 원, 10000여 명의 고용이 수반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신규투자를 이끌어 내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