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5월1일부터 위기단계를 ‘경계(3단계)’에서 ‘관심(1단계)’으로 두 단계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4년3개월만에 진정한 엔데믹을 맞이했으며, 이제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 등에 일부 남아있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격리권고 기준은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에서는 한시적으로 운영중인 양성자감시(5개기관)는 종료하고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은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년3개월만에 코로나19의 진정한 엔데믹을 선언하게 됐다”며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예방·관리 활동에 동참해준 시민들과 코로나19 대응관리에 힘써 준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비록 마스크 착용이나 선제검사 의무는 해제됐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