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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구 화재 ‘5년간 이틀에 한 건’

지난 5년간 1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 오후 1시~3시, 월·화·목이 가장 많이 발생

등록일 2021년01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동남구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7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천안 관내에서 공식적으로 이틀에 한 건 발생한 것이다.

천안동남소방서에서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2020) 모두 88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29명의 인명피해(사망12명·부상17명)와 7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발생순위 1위는 주거시설(주택·아파트 등)로 2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화재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서 산업시설(공장·창고 등) 184건(20.8%), 차량 등(자동차 및 건설·농업기계) 130건(14.7%)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3.3%(383건)로 전체화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 27.8%(246건), 기계적 요인 10.1%(90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담배꽁초, 가연물 근접방치, 음식물 조리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산업시설·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과열에 의한 기계적 요인과 합선, 단락·누전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화재발생 세부현황을 분석해 보면 시간대별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113건(12.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은 월·화·목(136건~138건)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계절별로는 건조한 봄철(275건)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동남구 관내 지역별 화재발생은 목천읍(97건), 신부동(78건), 성남면(74건)순으로 집계됐다.

노종복 소방서장은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중심 재난대응으로 안전한 천안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파특보, 화목보일러 화재주의
 


전국적인 한파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농촌지역 등에서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9000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3751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충남권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화목보일러 주의사항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화목보일러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주변 2m 이내 가연물 방치금지 ▲보일러실 인근에 반드시 소화기 비치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사용 전·후 점검 ▲ 연통지붕가연물 이격 등이다.

이종암 예방교육팀장은 “최근 전국적인 한파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목보일러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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