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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연말 사랑의 손길은 따듯해

천안지역 교회들의 작은 베품들, 취약계층에 온기 전해져

등록일 2020년12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말, 천안관내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다른 많은 종교단체들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름의 사랑과 봉사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천안시를 통해 미담이 알려진 몇몇 교회의 베품소식을 정리했다.
 

하나장로교회, 백석동 저소득층에게 후원금

백석동 하나장로교회(담임목사 오병욱)가 29일 백석동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하나장로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봉사, 생활용품 지원, 후원금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다.

오병욱 담임목사는 “이 후원금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높은뜻 씨앗이되어 교회, 풍세면에 난방유 지원

풍세면에 위치한 ‘높은뜻 씨앗이되어’ 교회(담임목사 이원석)에서 29일 지역 내 저소득 10가구에 2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원했다. 대상가구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로 발굴된 난방취약가구를 선별·선정했다.

이원석 담임목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난방비 부담을 느낄 저소득가정이 올해는 마음 편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병창 풍세면장은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저소득가정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신 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천안선교감리교회, 성탄절 맞이 성금 및 물품 기부

봉명동 천안선교감리교회(목사 윤민철)가 지난 28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이해 모은 것으로 천안시복지재단에 지정기탁 후 복지위기가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민철 목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삶이 더욱 의미있고 진정성을 갖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봉명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서로 돕는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웃돕기성금 기부에 동참해주신 종교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소상공인, 각종 단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입장감리교회, 입장면에 쌀·라면 기부

입장감리교회(목사 임해성)가 30일 입장면행정복지센터에 350만원 상당의 백미(10kg) 70포와 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

입장감리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있었던 지난 4월 초에 300장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임해성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이 많아졌다”며 “이런 때에 교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일이라고 생각해 교인들과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승종 입장면장은 “입장감리교회의 기부덕분에 입장면의 어려운 이웃들이 코로나의 어려움을 이기고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기부받은 쌀과 라면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입장면의 취약계층 120세대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늘푸른초장교회, 동절기 생활물품 꾸러미 전달

늘푸른초장교회(담임목사 윤신애)에서 지난 30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생활용품꾸러미 15박스와 쌀(20kg) 2포를 후원했다.

후원받은 물품은 무릎담요, 겨울조끼, 수면잠옷, 크림, 핫팩 등으로 구성된 동절기 대비 물품꾸러미로, 지역 내 취약계층 15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신애 목사는 “교인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물품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형편의 가정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주 중앙동장은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눠주신 온정에 힘입어 동에서도 골목골목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3년 전 천안시 중앙동에 둥지를 튼 개척교회 늘푸른초장교회는 사역활동으로 천안역 주변의 노숙자들에게 옷을 나눠주거나 교회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한사랑감리교회, 직산읍에 라면 기부

직산읍 소재 한사랑감리교회(담임목사 김동학)가 지난 30일 직산읍행정복지센터에 라면 50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행사는 올해로 5회째 열리는 기부행사로 매년 연말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김동학 목사는 “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부물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연말연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웅 직산읍장은 “매년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을 기부해주시는 한사랑감리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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