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청과 노숙인 자활시설인 천안희망쉼터가 10여명 중 봉명역 노숙인 1명을 제외한 노숙인 전원을 쪽방지원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이들은 천안역 동부광장과 봉명역 인근에서 상시 기거하던 노숙인들이다.
천안역 동부광장에 5~6명, 봉명역 인근 교각 아래 5명의 노숙인들이 상시 기거해 코로나19 노출과 동절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었다. 또한 역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던 이들을 병원입원 2명, 자택귀가 1명, 쪽방 6명, 쉼터입소 1명 등 여러 지원을 통해 해소했다.
동남구청은 동절기 및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3회 실시하던 보호활동(아웃리치)을 일1회로 확대해 핫팩 및 마스크 등 안전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숙인이 노숙인을 케어하는 동남구 자체특수시책인 노-노케어를 통해 노숙인과 상호소통하고 교감하는 유대관계를 이룬 성과라 자평했다.
▲ 천안 희망쉼터를 방문한 주성환 동남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
주성환 동남구청장은 지난 29일 천안희망쉼터를 방문해 보호활동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직원 및 노숙인들을 격려하고, 천안역 및 봉명역 인근 거주 노숙인들의 안전확보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보냈다. 덧붙여 최근 안타까웠던 방배동 사건과 같이 소통과 관심의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