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를 정리하며 외부평가를 통해 53개의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해마다 수십개의 기관표창을 받아왔다.

다양한 평가기관이나 단체가 많다 보니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 다만 어느 부문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았느냐 하는 관심사를 천안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통분야에서도 6개 상복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행정력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인구정책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3년 연속으로 ▲지자체 정부혁신평가 부문 우수기관 ▲전국 최초 나들가게 육성 최우수기관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먹는 물분야 우수시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행안부 주관 지자체 정부혁신평가에서는 협업행정을 통한 시민의 안전, 복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충남도내 유일하게 3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들가게 육성선도사업 지원평가에서는 2018년, 2019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2020년도에도 전국 최우수기관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먹는 물분야 17개 항목에 참가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아 수질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소통분야에서는 특색있는 콘텐츠 제작 및 우수한 활동으로 외부전문기관과 중앙부처 평가에서 6개상을 받아 올 한해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밖에 도시재생, 재난대비 대응훈련, 복지·환경정책 등 중앙부처 평가에서 17개, 충남도평가 17개, 외부기관평가 19개 등 53개 부문 수상으로 선진행정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직원이 어려움을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내년에도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하기 위해 더욱 행동하는 한 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일자리사업 장관상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장동진씨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실시한 2020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우수참여자 및 우수일자리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우수참여자와 사례 선발을 통해 참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장동진씨는 우수참여자사례 4개부문 중 복지일자리 부문에 사례를 제출해 최우수상과 상금을 받았다.

지적장애인 장동진씨는 천안시장애인체육회에서 2017년부터  꾸준히 장애인스포츠지도자 보조코치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체육회가 운영하는  배드민턴 클럽과 교실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지적장애임에도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을 위한 개인코칭과 지도 보조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천안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활동인증 장관상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숭)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실시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 우수운영기관 선발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청소년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신뢰성, 안전성을 심사해 국가가 보증하고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천안지역의 특색을 살린 제8701호 유관순과 함께 떠나는 VR역사탐방대, 제9339호 청소년 민주시민 육성 ‘나 함께 산다’, 제9761호 ‘아자! 홈트레이닝 go!’ 등 대면활동 7개, 비대면 4개의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비대면 방식으로 청소년 참여수기에 공모한 정하율(일봉초6) 학생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받았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여성가족부의 ‘2019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평가’에서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9일 천안시가 장관상을 전달했다.

2019년 사업기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아이돌봄 서비스 성과  △아이돌봄 서비스제공 영역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참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인프라영역 등 4가지 지표에 따라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2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평가결과에서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신규가정의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참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이돌보미 교육 및 관리, 이용자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의견수렴 등 지역 내 긍정적인 인식확산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명민 센터장은 “이번 사업평가를 통해 사업운영의 내실화 및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