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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3명 집단감염된 천안시

불법체류자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32명 확진

등록일 2020년12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 12월24일 확진환자는 오후 7시 기준 43명이다. 이중 해외유입은 1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23일 병천면 소재 주상복합건물 2층 유휴공간에서 발생한 외국인거주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였다. 접촉자 등 92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양성 32명, 음성 32명, 그리고 28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 12월24일 32명의 코로나 집단감염자가 발생한 천안 병천면 소재지.


해당시설은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전원이 외국인임을 고려해 위치정보시스템 조회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카드사용내역 등을 확인해 추가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4일 오후 5시에 박상돈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같은 회의를 통해 의사소통이 어렵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포용적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월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외국인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했다. 다만 방역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농촌지역 개별취업 외국인근로자(주로 불법체류자들)들의 이번 집단감염을 계기로 더욱 집중관리할 생각이다.
 

불법체류자 포함한 ‘전수조사 추진’

먼저 24일 발생당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천면에 외국어를 병기한 안내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받도록 조치했다. 천안시의사협회 34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각 읍면동장의 책임 아래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전수검사를 실시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읍면동의 자생단체와 주민예찰단 등의 협조를 얻어 외국인 밀집지역의 방역상황을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보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불법체류자들이 법적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나 치료에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촘촘한 관리로 감염확산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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