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AI 최고 수준의 방역망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방제기와 살수차를 이용해 AI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전국 5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총 13건 및 지난 8일 서산 도당천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 확산에 따라 총력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7개반 84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관내 가금 87농가와 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차량 GPS, 축산시설, 현장의 일시이동중지와 행정명령 이행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기존 방역차량 4대와 거점소독시설 2개소 운영 외에도 농식품부 광역방제기 2대, 살수차 1대 및 방제드론 4대 등 투입과 공동방제단 2개반 연계 등을 통해 가금농장, 철새 도래지 등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2월1일 경북 상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역학조사 결과 관내 산란계 2개 농장의 관련성이 확인되자 즉시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전국적으로 586만 마리에 이르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됐으며 최근에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데다 발생 간격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전국적인 대확산 우려가 되고 있다.
축수산과 최희진씨는 “AI 발병 경로는 크게 농장 간 수평 전파와 철새에 의한 전파로 나누는데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과 함께 방역당국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철새로 인한 전파는 야생조류 검출 동향만 보면 전국 어디에서 발병하더라도 의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금농장은 농장 출입구와 둘레에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 주기적인 소독・청소, 농장 출입 전 전용 장화와 의복 환복을 해야 한다. 특히 축산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를 부착하고 정상 작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오세현 시장은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인 확산의 갈림길에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와 축산 관계자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태세를 철저히 재정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