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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변한 천안시청

1층 로비와 민원실, 기둥에 실내공기 정화식물 2만8660본 심어

등록일 2020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청 벽면에 수직정원이 조성됐다. 올해 산림청 국도비지원 6억원으로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 8개소가 진행하고 있다.

천안은 시청사 1층 로비와 민원실 벽면과 기둥 700㎡ 면적에 산호수, 남천, 스킨답서스 등 실내공기 정화식물 10종 2만8660본을 식재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청에 설치된 수직정원이 서울시청 신관의 실내정원과 함께 전국적인 녹색건물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직정원이란 식물이나 다른 물성들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라거나 설치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정원으로, 새로운 벽면녹화 트렌드다.
 


사업비는 국도비 6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이 쓰여졌다.

이렇게 설치된 수직정원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휴게공간 앞 기둥을 활용해 거대한 생명나무가 힘차게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연출한 부분이다. 실제 나무껍질과 목대를 이용해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와 호두나무를 형상화했다. 녹화구간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당직실 벽면 248㎡ 규모에는 테이블야자 등 10종 1만4000여본이 심어져 사계절 실내습도절과 푸름을 선사한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실은 입구 벽면과 안내데스크, 기둥 등을 활용해 살아있는 이끼를 친환경적인 시공을 통해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벽면 및 기둥부는 식물을 활용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시원하고 푸른 경관을 제공한다. 천안시청 실내정원은 1년 365일 관수, 조명 습도 등을 사물인터넷을 통해 시스템을 가동하고 점검하는 첨단설비를 갖췄다.

천안시는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 등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벽면녹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천안시는 생활밀착형숲·자녀안심 그린숲·도시 바람길숲 같은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형 그린뉴딜 분야’ 생활권 숲·녹지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의 확장성과 시청사 주변의 시민의 숲, 시민 체육공원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시청사 실내정원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건강성을 회복하고, 희망과 힐링의 공간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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