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주최하고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가 주관한 ‘제5회 그리다방네모전’ 오프닝이 백석동 쁘띠빠리 베이커리 카페에서 2일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리다방네모 작가, 강사 등 소규모로 진행된 이번 오프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작가 및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리다방네모 전시회는 개인적으로 1회 때부터 잊지 않고 방문하는 전시회로, 매년 성장하는 작가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덧붙여 “장애를 갖고 있는 예술가들이 마음 편히 작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성인발달장애인 작가 9명이 한해동안 준비한 개인작품 30여점과 협동작품 ‘책가도’ 1점, 지역사회 주민 및 삼성SDI 임직원 3100여명이 함께 참여한 그리다방 네모 키트 ‘자화상’ 1점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방문관람객을 위한 키트체험 존을 마련해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전시하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전시회는 12월13일까지 열린다.
특히 다섯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그간 작가들의 작품활동에 공감하고 응원해준 많은 후원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전시회의 전체 수익금을 지역 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전액 기부하는 ‘땡스(Thanks)-기빙(Giving)’ 프로젝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