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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도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공공다중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전면중단, 실내 50인·실외 100인 모임금지 등

등록일 2020년08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정부가 23일부터 2주간 전국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천안시도 방역강화에 나섰다. 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체력단련장, PC방, 학원, 교습소 등 2704개소와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일제소독을 하고 있다. 또 살균제 등을 지급하며 발열체크 등 방역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이행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돌입했다.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버스이용이 확인된 지난 16일 이후 6일간 시내버스 전 차량에 대한 집중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그간 12회에 걸쳐 운수종사자에게 6만3485개의 마스크를 지급했으며, 5회에 걸쳐 손소독제나 차량소독제 등 방역물품 2400개를 지원했다.

공공체육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한다. 지난 23일부터 실외시설을 포함한 천안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별도 해제시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운영중지 대상시설은 ▷종합운동장(실내·외 부대시설 포함) ▷축구센터 ▷실내배드민턴장 ▷야구장 ▷한들문화센터 ▷북부스포츠센터 등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진흥과 소관시설 ▷신방체육관 ▷태조산인공암벽장 ▷천안정 ▷읍면동 게이트볼장 ▷종목단체에서 사용하는 체육시설 등이다.
 

회사도 절반은 유연·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내용으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모임금지 ▷공공다중시설 운영금지 ▷원격수업 또는 등교인원 축소 ▷회사 1/2인원 유연·재택근무 ▷무관중 경기행사 등이 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천안지역 내 전체 628개소 어린이집이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14일간 휴원에 들어간다. 천안시는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내 확산방지와 함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다만 휴원을 하더라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그 외 부모가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천안시는 62개소 지역아동센터도 24일부터 9월6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 및 아동복지시설 특성을 고려해 지역아동센터 임시휴관에 돌입한다. 휴원기간은 지역사회 감염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8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경로당 등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휴관 및 노인일자리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임시휴관 관련시설은 ▷경로당(742개소) ▷노인종합복지관(2개소) ▷노인주·야간보호센터(58개소) ▷장애인종합복지관(2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3개소) ▷장애인주간보호센터(8개소) ▷노인일자리사업(6개소)로 총 821개소다. 휴관기간 중에도 홀몸어르신-모니터링 체계, 도시락 배달 및 대체식 지원 등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한편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25일(화)부터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관, 캠핑장, 장소대관(컨벤션홀, 천연잔디구장, 야구장, 밝은누리관 등)도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와 전쟁상황’

박상돈 천안시장은 24일(월) 오전 9시30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천안시 또한 확진자가 8월15일 이후에만 41명이 발생하는 등 급진적인 확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상사태인 만큼 천안시는 2주간 강력한 코로나19 예방·방역 강화와 확진자 발생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 
 


 

<기자회견 전문>

천안시민 여러분!

최근 일부 교회 및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된 점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발생한 우리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금일(8월24일) 기준 천안시 확진자 발생현황입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어제저녁 발표까지 총150명이었으나 밤새 6명이 추가발생해 총 156명이 확진되었고, 115명은 완치돼 현재는 41명이 격리 치료중에 있습니다.

4월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다 8월 기준,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95%인 41명은 8월15일 이후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이고 목천읍 소재 동산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10명입니다.

먼저,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의거 역학적 이유,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하여 필요한 정보에 한해서만 공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중인 비상상황인 만큼 오늘부터 이동경로의 상호명, 소재지, 노출일시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정부2단계조치를 기본으로 8월23일(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스크착용 의무화, 감염취약 위험시설 운영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확산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시는 지난 19일부터 요양원, 종교시설, 노래방, 학원 등 집단감염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전 공무원을 동원하여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상시설 총 4109개소 중 현재까지 2247개소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12개의 시설에 대해 현장시정조치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한 각 읍면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 30명을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근무명령을 내리는 등 더욱 빠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시는 ‘코로나19’의 역경을 잘 극복해 왔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절실합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이웃과 사회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많은 시민분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해주시는 의료인 및 보건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2000여 공직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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