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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지원좀 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호우피해지역인 천안 수신 방문해 피해현황 점검과 격려

등록일 2020년08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30여명으로 구성된 ‘재해복구사업 TF팀’을 운영한다. 재해복구사업 TF팀은 6개분야 6개반으로 구성해 설계 및 용역발주 등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내년 6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8일과 9일 피해지역을 전수조사해 공공시설 피해총액을 346억9900만원으로 잠정집계했다. 피해건수는 도로 및 교량 33건, 지방하천 45건, 소하천 86건, 산사태 및 임도 45건 등 모두 271건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시에는 1일부터 11일까지 399mm 비가 내려 도로·교량 유실, 주택·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5개 단체 2430명 자원봉사자, 4개 군부대 637명 군인, 992명 경찰과 공무원 등 4059명이 피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굴삭기 383대와 덤프트럭 113대 등 장비 496대가 투입됐다.
 

지난 13일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호우 피해지인 천안 수신면 장산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병천천 제방과 피해농가인 오이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피해상황과 복구계획 등을 점검하고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반복되는 피해지역의 개선복구 및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집중호우시 반복적으로 피해 입은 지방하천 3곳과 소하천 4곳의 항구적 개선복구사업 지원과 주택침수가 반복되는 성정동 지역 침수예방사업비 지원, 국가의 하천정비 지연에 따른 침수피해농가 지원이 절실하다며 농산물에 대한 실물보상 등 농가 피해보상 현실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14일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논산시장) 상임부회장이 천안시를 방문했다. 황 상임부회장은 천안시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근수)도 인사혁신처와 전국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 충남연맹(위원장 이순광) 등과 함께 호우피해를 당한 병천면 도원리 하천변 농가를 찾아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과 박상돈 천안시장, 인사혁신처 직원, 조합원 등 45명이 참석해 수해복구 일손을 도우며 수해농가의 아픔을 위로했다. 인사혁신처는 수해복구를 위한 장화와 마스크 등의 후원물품을,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현금 100만원을 수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병천면에 기탁했다.

박상돈 시장은 “민·군·관이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빨리빨리… ‘조속한 피해복구에 온 힘’
 

수많은 봉사자들이 매일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그에 따라 피해복구도 빨라지고 있으며, 점차 수해 이전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신성철)는 지난 10일 수신면 장산리 일대 수해농가를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민자치연합회 회원 43명이 참여해 힘을 모아 파손시설 정비, 하우스 환경정비, 피해 작물 수거 등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힘썼다.
 

농촌지도자천안시연합회(회장 안종근)와 생활개선천안시연합회(회장 최경희), 천안시4-H연합회(회장 전병찬) 80여명도 이날 수신면과 북면 시설농가 3곳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상선)는 10일 회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피해를 입은 병천면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고, 청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봉화)는 12일 삼룡동을 찾아 토사제거 및 쓰레기수거 등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부성1동은 5일 천안대로 1344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적십자봉사회, 새마을협의회, 통장협의회, 서북구 자율방범대, 공군 방공2여단 장병, 부성1동 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부성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경호) 10여명은 10일 수신면 속창1리 고추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내 장애물 제거활동과 피해농작물을 수거했으며, 13일에는 통장협의회(회장 박유화) 23명이 목천읍 딸기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원성1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원영수)은 지난 3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가정을 방문해 수해복구작업을 펼쳤다. 성정1동 체육회,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7개 자생단체 30여명도 11일 봉사활동을 가졌고 이후 행복키움지원단원들도 피해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대민지원에 나선 육군 제3탄약창(부대장 안병철 대령)은 장명 25명과 피해지역인 직산읍 군서리 287-6(국도34호 하부) 인근에 집중호우로 유입된 백여톤의 토사를 제거하고, 수해복구 현장에 쓰일 톤백마대 및 모래주머니를 수해복구현장에 배포했다.

천안시는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마을주민들에게 의료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응급의학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분야 의사와 간호사 등 자원봉사단 20명이 참여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원식) 임직원 40여 명은 14일 수신면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공단 임직원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을 걷어내고 빗물에 밀려든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복구활동에 힘을 쏟았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재흥) 직원들은 지난 12일 병천면 가전리 호우 피해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펼쳤다.

물질로 후원하는 개인·단체·기관들도 줄을 이었다.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지역대표 이성진)가 지난 6일 취약계층과 이재민을 위한 3000만원 상당의 생필품꾸러미를 천안시청에 기부했고,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 가정분과(분과장 장혜진)는 라면,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오하어학원(이사 이일석)은 5일 천안시 긴급재해재난 취약계층 지원 및 천안시 복지향상을 위해 300만원의 후원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일봉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영우)은 12일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 내 30가구에 사랑의 식료품(3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천안쌍봉로타리클럽(회장 성용규)은 침수피해가구를 위해 사랑의 컵라면 30박스(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상상한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김천웅, 성남면 소재)는 11일 성남면, 목천읍, 북면지역의 농민들을 위해 드론 방제약제 비용 1000만원을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에 기부했다.

동천안농협은 침수피해를 입은 수도작 농작물 약 170ha에 병충해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드론 방제를 실시 중이다. 전체 드론 방제약제 비용 4200만원 중 상상한우 주식회사에서 1000만원, 나머지 3200만원은 동천안농협에서 부담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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