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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피해 ‘신속한 복구활동’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발생 다양… 행정을 비롯한 민간·군인 봉사활동 활발

등록일 2020년08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에 1일부터 5일 오전 8시까지 평균 232㎜의 비가 내렸다. 북면이 최대 316㎜, 광덕이 최소 132㎜의 비가 왔다.”

5일 아침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호우상황이다. 시간당 가장 많은 비를 뿌렸던 곳은 3일 13시~13시로 동남구청 주변이며, 시간당 85㎜가 내렸다. 기상특보는 8월1일 오후 10시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8월3일 오전 8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한 바 있다.
 

그간 인명피해는 없었다. 호우로 인해 일시대피자는 4일 기준 31가구 63명에 이른다. 3일 128가구 186명이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천안시는 피해복구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히 응급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상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취약시설 등은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관·군 수해복구 ‘구슬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천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발빠른 대응과 복구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공무원 400여명, 자원봉사자 280명, 군인 30여명, 경찰·소방 810명이 3일과 4일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됐으며 굴착기·덤프트럭·양수기 등의 장비도 지원됐다.
 

5일 노종복 천안동남소방서장과 최명순 동남여성의용소방대장, 목천남여의용소방대원들은 목천읍 소사리 일대 피해주택과 농가를 방문해 피해복구활동을 가졌다.

읍면동 자생단체, 동남구녹색어머니회, 동남·서북자율방범연합대, 여성자율방범대, 천안시새마을회, 개인택시천안시지부, 재난재해구조단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토사정리, 가구정리, 양수작업, 포대쌓기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육군 제3585부대 1대대는 성남면 우렁농가, 육군 제3탄약창은 부성2동 구거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현장, 공군 유도탄여단은 부성1동 가구매장과 홍삼보관창고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시지구협의회는 각 지역에 수해로 인해 임시대피시설에 모인 대피자들에게 담요, 배게, 세면도구 등으로 이뤄진 구호키트 170개와 도시락 90개를 후원했다.

통제됐던 지하차도 4개소는 해제됐고, 목천읍·병천면·수신면 등에서 침수된 농가, 주택, 상가 등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병천천 등에서 유실됐던 하천제방 등도 복구되고 있다.

3일 경로당과 숙박시설, 축구센터, 초등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했던 159가구 249명 중 128가구 186가구가 귀가해 현재 남은 일시피자는 31가구 63명이다.
 

직산·풍세·목천 봉사 구슬땀
 

지난 3일부터 이어진 20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해 천안시 직산읍 삼은1리 10여 가구가 침수돼 지역 자생단체가 복구에 나섰다.
 

직산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준환),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희), 발전협의회(회장 최정만), 체육회(회장 김창)의 20여 명의 회원들이 4일 오전부터 주택으로 밀려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풍세면은 지난 3일 일일 강수량 15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남관리와 두남리 일대 24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이장단을 비롯한 주민단체들이 4일 호우피해현장 복구작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민자치회 등 단체원들은 피해가구를 방문해 토사배출, 쓰레기수거 및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정리 등 구슬땀을 흘렸으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도 현장에 함께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또한 피해가 큰 지역은 포크레인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유출로 인해 도로에 밀려든 흙과 피해를 입은 농경지 등의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목천읍 단체회원들도 4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목천읍 소사리 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목천읍 주요단체회원,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침수가구 정리 및 내부청소, 침수주택 주변정리에 힘을 쏟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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