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은 판화특별전 ‘에코토피아’를 오는 6월26일부터 8월23일까지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된 새로운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현재 우리 삶을 지배하는 우선적 가치들의 오류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에코토피아 특별전은 판화가 지닌 판(환경)의 존재와 그 위에 새기고 부식시키고 붙이는 간접적이면서 복수적인 특성을 철학자 들뢰즈, 가타리가 구별한 공간(환경)의 개념을 접목해 홈 패인 공간과 매끈한 공간, 두가지 차원에서 펼쳐낸다.
제1전시실 홈 패인 공간에서는 김건주, 김동기, 김미로, 김준식, 임정은 작가의 작품 22점이 기존의 가치관으로 통제된 사회에서 인간이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의문을 던진다.
제2전시실 매끈한 공간에서는 신수진, 이서미, 이언정, 이은희, 조세민 5명의 작가가 자연을 갈망하는 인간본성의 회복과 새로운 생태적 질서와 대안을 모색하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전시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전화예약 등을 통해 가능하며 미술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cnac.or.kr)을 참고하거나 미술관팀(☎901-661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