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댕이길부터 시작하는 시내권 순환 둘레길.
아산시는 힐링워킹 ‘아산둘레길’ 조성으로 치유의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산둘레길은 아산의 역사, 문화, 자연자원 등을 연계한 숲길, 산책길, 마을길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아산을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길로 역사문화·생활권·산성·숲길 중심 등 유형별 테마로 조성 중이다.
신정호수길, 은행나무길, 봉곡사 천년의 숲길, 탕정둘레길과 함께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현충사둘레길, 시내순환형둘레길, 도고온천둘레길은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함께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시내순환형 둘레길은 총34㎞로 청댕이길-신정호수길-온천천길-곡교천길-은행나무길-모종뜰길로 이어져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안하게 온양 시가지를 한 바퀴 걸을 수 있는 노선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둘레길, 물한·꾀꼴 산성둘레길, 용궁·도고산 둘레길 29㎞을 선보인다. 아산 백의종군길은 400여년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충·효·통곡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총 3구간(49㎞)으로 나눠지며 현충사와 은행나무길, 곡교천을 순환하는 길로 올해 2구간을 조성 중이다.
2구간(15㎞)은 ‘효의 길’로 인주 해암리(게바위)-염치 백암리로 이어진다. 이 길 위 게바위는 예전 배가 들어오던 나루로 백의종군을 위해 남행길에 올랐던 이순신장군이 여수에서 배로 올라오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해를 통곡하며 맞이했던 곳이다.
시는 효의 길을 이순신 장군의 어머님에 대한 지극했던 효심 등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눈물 등을 스토리텔링해 아산만이 가지는 특색 있는 둘레길로 조성 중이다.
산림과 이영임씨는 “산, 하천, 마을 등 우리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해 자연친화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