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이 너나우리탕정마을교육공동체 돌봄공간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아산시가 지원하는 아산행복마을학교(너나우리탕정마을교육공동체)가 아산 탕정 지중해 마을주택 내 교육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전용면적 102㎡ 규모에 공부방, 놀이방, 탕비실, 화장실을 갖추고, 책과 장난감 등 집기 비품은 마을주민이 십시일반 모아 돌봄 공간을 설계했다.
이 공간은 도심 속 마을교육공동체의 부족한 교육공간을 해결하고자 시와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특히, 아산시가 마을교사 강사료‧재료비를 지원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돌봄공간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의 협력은 충남도에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마을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하는 마을학교는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주말 숲속체험, 마을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교육을 책임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정미 너나우리탕정마을교육공동체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이 공간에 와서 자유롭게 놀고, 방과 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며 부모님이 올 때까지 마을교사와 편하고, 자유롭게 공부하고 놀 수 있다”며, “남녀 모두가 교육돌봄 주체가 되고, 지역 구성원 누구나 교육돌봄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지역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교육비전을 선포하고 ‘아이가 행복한 교육도시 아산‘이라는 목표 아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교육청소년과 배정미씨는 “올해 아산행복마을학교 사업공모에 선정된 8개 마을학교 각각의 특색있는 인적‧물적‧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중간지원단과 협력해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강화해 마을 전체가 학습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너나우리탕정마을교육공동체 교육돌봄 공간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생과 주민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성장의 기회를 나눌 수 있는, 아이와 학부모 모두 행복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