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이명수 의원, 원내대표 출마 철회

“당의 쇄신과 일하는 국회 이끌려 했으나, 지역주의 한계”

등록일 2020년05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5월1일 제21대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으나 5일 만인 5월6일 출마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공천 과정의 난맥상,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 등이 영향에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 당이 국민들게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패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21대 총선 패배 원인을 밝혔다. 이어 “외관에는 급한 대로 예쁜 분홍빛을 칠했지만 흑백 화면이 나오는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국민들께서 바라보시는 우리 당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텔레비전을 외관만 보고 고를 수는 없는 문제다”라고 현 통합당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 생활에 직접 연관이 있는 고용, 주거, 일자리 창출, 환경, 4차 산업 등의 이슈에서 우리 당만의 가치를 담은 정책이 부족했고, 지금부터라도 가치를 담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전통적 보수의 가치인 성장과 발전이 공정, 평화, 민주, 혁신 등의 가치를 국민의 공감을 얻으며 세련되게 되살려 낼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당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 “당선자 중 초선의원이 절반 가까이 될 만큼, 경륜이라는 것은 국민들께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원내외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젊은 생각과 감각으로 표출 시킬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작금의 현실에 당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내대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을 쇄신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출마 철회…“지역주의 한계극복 못했다”

이명수 의원은 “소모적이고 적대적인 이념 대결을 벗어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존중하면서 합리적 정책을 가지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 있고 혁신적인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원내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해 당선인들의 총의를 모은 뒤 당 차원에서 당 지도부 구성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5일만에 철회했다.

이 의원은 6일 “총선참패로 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해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저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새로 당선되는 원내대표께서 부디 당원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을 새롭게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