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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천안갑 ‘전종한·문진석 2파전’ 양상

당초 4명에서 이규희 현역의원 불출마, 이충렬 공관위 자격미달

등록일 2020년03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단 더불어민주당 천안갑선거구는 시의원 출신의 전종한(53) 예비후보와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출신의 문진석(58) 예비후보의 양자대결로 경선을 치르는 모양새다.

천안갑의 경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규희(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이 2월28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문진석·전종한·이충렬의 경선3파전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충렬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관위의 경선자격을 얻지 못해 아웃되면서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한때 세 후보들은 ‘꼼수경선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천안에서 상식 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천안병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합당한 이유도 없이 천안갑에 전략공천된다는 소문을 근거로 들었다. 그리고 실제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무기한 단식과 천막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천안갑 지역의 공정한 경선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충렬 예비후보만 자격미달로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충렬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민주정당인지 의문이 든다”며 즉각 반발했으나, 나머지 두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천배제된 이충렬 “민주정당에 대한 의문”

그는 자료를 보낼때 '충직한 이충렬'로 자신을 홍보한다.

이충렬(더불어민주당·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발표된 공천심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 자신의 자질이 부족했음을 먼저 생각한다”면서도 ▷촛불의지를 기반으로 탄생한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민주정당으로서 기능하고 있는지 ▷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어떤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신 것인지 ▷민주적인 절차와 판단이 중요한 이 사안에 과연 어떤 기준과 요인이 작용한 것인지, 또한 그것을 정정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것인지 세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충렬 예비후보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민주화 운동의 길을 계속 가겠다”며 지지자들에게 “앞으로도 제 손 잡고 민주화의 길로 함께 갑시다” 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충렬 예비후보는 현재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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