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의 지역화폐 발행확대 주장과 함께 충남도는 1500억원, 아산시는 300억원 이상 발행하겠다는 정책반영을 이끌었다.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아산1‧농업경제환경위원회)이 ‘지역화폐 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둔 것.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제317회 임시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4차 회의에서 경제실 소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집행부로부터 지역화폐 확대에 대해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번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2000억 원, 아산 5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제안했고, 이날 회의에서도 지역화폐 확대를 재차 주장했다.
김 의원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충남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지난해 473억 원에서 1556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유치로 어려움을 겪는 아산 지역에만 300억 원 이상 발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열린 충남 농어민수당 지원 조례안 심사에서도 농어민수당을 지역화폐로만 지급토록 제안해 반영시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는 발행액을 조정할 수 있고 추가 할인 등 혜택이 크기에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일부 지자체의 지역화폐 활성화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가맹률을 현 33%에서 60%대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화폐 발행 확대는 물론 카드와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의 도입과 함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의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