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사신문사 : 천안에 둥지 튼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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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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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둥지 튼 졸업생
박선영(27) 예동문화출판 대표... 단국대 졸업 후 동양화 전문 예동문화출판 1인대표로 출발

천안지역 특징 중 하나는 대학교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교가 많으니 대학생도 많다. 외지에서 오는 대학생들은 방학을 제외한 4년간 천안에 머물다 졸업한다.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대학교4년’을 거쳐가는 곳으로 여긴다.

때로는 천안에 눌러사는 사람도 있다. 웬만큼 도시도 큰 데다 서울도 가깝고 교통편이 좋다는 건 큰 장점. 기업도 많아 천안에서 직장인이 되거나 자영업을 하게 된다.

단국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박선영(27)씨도 졸업하고 천안에 둥지를 틀었다. 고향인 과천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예전부터 기획했던 ‘예동문화출판’을 내걸고 직원이자 대표로 1인체제를 가동했다. “전공을 살려 동양화 전문출판을 하려구요.” 동양화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양화라도 수묵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민화, 비단에 그리는 그림 등 얼마나 다양한데요. 얇고 편한 책을 만들고 싶어요.”

올해는 충남문화재단의 일을 하게 됐다. ‘토요문화학교 꿈다락’이 그것이다.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20명을 모집해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다. 11월까지 가르치는데, 주로 지역인물과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한 동양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7월 박람회를 가졌고, 오는 10월쯤에도 열 계획이에요. 박람회라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야외체험활동으로 보면 됩니다.

한가지 더. 단예동아트센터와 협업해 ‘태조 왕건’이란 동화책을 만들고 있다. 태조 왕건은 천안에서 나고 자란 인물은 아니지만 천안지역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천안이란 지명, 오룡쟁주지세란 말, 성거산 지명과 관계됐을 뿐만 아니라 유왕골 등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 꿈은 출판사업에 직접 가르치는 동양화 전문센터를 갖는 거예요. 동양화를 전공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출판과 전시로, 동양화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는 일들을 하도록 돕는 거죠. 동양화를 전공해 보니 이 일을 해나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우미가 되고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래요.

선영씨는 이같은 일을 하면서도 작품활동에도 열심이다. 본업인 동양화 작업에 게으른 채 동양화 관련 일을 한다는 것도 어색하지만, 무엇보다 동양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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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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