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택(65) 충남도교통연수원장이 13일 오랫동안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 후보로 ‘천안을’에 도전했다. 그는 그간 전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국민통합연구소장,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이전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해왔다.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세가지 목표와 비전을 갖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째 천안을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건설하는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이전추진위원장으로써 유치를 희망하는 호남지역으로 이전시키고, 대신 400만㎡에 가까운 곳을 국책사업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천안만의 독특한 개성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바진 정치풍토에 철퇴를 내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치품격 높이기 운동을 주도, 정치인들이 정치철학을 확고히 하고 이기심을 초월한 철인정치를 구현하도록 힘쓰겠다는 것.
셋째 중도개혁, 중도통합 정당인 국민의당(가칭)으로 출마해 진정한 통일선진한국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장점을 포용하되, 단점은 과감히 개혁해 나가는 중도개혁을 외치며 “대안있는 반대, 합리적인 비판, 생산적인 견제, 용기있는 칭찬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