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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사업’ 천안시 선정

전국에서 천안·청주·김해 선정… 충남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틀 마련

등록일 2016년01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때 시의원들은 이곳저곳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벌여놓는다며 기존산단(5산업단지)이라도 어느 정도 분양이 되면 순차적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더디기만 하던 5산단 분양이 완료되면서 시는 기업유치에 공들일 산단이 없어졌다.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현재 행정자치부 타당성용역을 의뢰해놓은 천안북부BIT 일반산업단지가 순조롭게 절차를 밟는다면 2018년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때서나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매년 200개 안팎의 기업을 유치해온 천안시가 향후 2~3년 공백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BIT산단 분양시기까지 민간산업단지 등의 유치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던 천안시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천안 직산읍 모시리 직산역 주변 261000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선정된 것이다. 국가산단에 선정된 것도 기쁜 일이지만, 기업지원과 입장에서는 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본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이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부시장 투자효과로 5000억 기대

천안 직산읍 모시리 직산역 주변 26만1000㎡에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14일 오전, 이미 기업지원과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을 알고 있었다. 행정자치부가 오후 1시 이후로 공개할 것을 주문했기에 1시가 돼서야 공보관을 통해 ‘130분 서철모부시장 긴급브리핑을 기자들에게 타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했고, 전국에서 10개 도시가 참가했다. 특성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한 천안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3(천안·청주·김해)이 선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대도시 그린벨트지역 등을 풀어 도심과 인접한 지역에 복합형 첨단산업단지를 전액 국비로 LH가 조성토록 해 지역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내년에 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2018년 토지보상을 마치고 LH가 착공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지역의 산업기반과 주변 환경특성을 고려해 이차전지또는 수소전지자동차 부품관련 첨단산업이 유치돼 우수한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이들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단기형과 중기형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산단 인근인 충남테크노파크에는 이차전지 인증센터가 신축된다. 또한 국가도시첨단산업단지는 업무, 주거, 상업 등 복합공간 패키지사업으로 추진된다.

산단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직장어린이집, 복지센터, 산단캠퍼스, 산학융합지구도 배치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업 혁신역량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아이디어가 우수한 창업기업과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단지 내 일정용지가 우선 공급된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첨단·서비스기업은 우선 공급하는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서철모 부시장은 도시첨단산단의 면적이 26정도지만 첨단산업 유치에 따른 투자효과로 5000억원이 기대된다지역 혁신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업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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