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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여러분 “천안시 기자가 되어주세요”

시청홈피 ‘소통담벼락’… 누구나 글 올리고, 채택되면 최고 5만원까지 지급

등록일 2016년01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모두가 시민리포터.’

천안시가 천안시민 모두를 시민리포터로 만든다. 아니, 더 정확히는 천안시민 뿐 아니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시민리포터자격여건을 부여했다. 천안시민리포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단지 천안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통담벼락에 가입하면 된다.

오마이뉴스의 성공적인 시민기자 방식이 천안시에 도입된다. 천안시는 시청홈페이지 '소통담벼락'에 누구나 글을 올려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는 쌍방향 소통활성화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얼마나 많은 시민리포터가 가입해 양질의 정보를 올리고 공유할지 기대가 크다.

기자만 기자하란 법 있습니까

천안시는 16일부터 소통형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민이 기자가 될 수 있는 개방형 체제를 갖게 됐다. 소통형으로 전환한 것은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시민참여라는 두가지 이유 때문.

천안시는 이미 지난해 9소셜미디어 서포터즈를 출발시켰다. 5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0169월까지 2년간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소셜미디어 매체뿐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SNS 매체를 통해 각종행사, 재난상황, 관광명소 안내 등 정보소통자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4개월만에 천안시는 이를 업그레이드 한 보다 강력한 홍보메신저를 원한 것이다. 50명으로 한정해 활동할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천안시의 홍보맨이 되어달라는 염원이 달려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 서포터즈들이 시민리포터로 이동해 활동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시 공보관 이은상씨는 권유한다 해도 서포터즈의 활동을 원하는 이들에겐 임기 2년을 보장한다는 방침임을 조심스럽게 설명하며, 다만 보다 넓은 의미의 시민리포터로 일원화해 활동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소통담벼락은 누구나 쉽게 시민리포터 가입·탈퇴가 자유로우며, 상시모집으로 가입과 동시에 활동할 수 있다. 천안시와 관련된 소재의 글을 등록하면 검토 후 채택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건당 최고 5만원, 월 최고 20만원까지 원고료를 차등 지급하게 된다.

시민리포터에 채택된 글은 천안시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활용해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해주고, 대외적으로도 천안시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이 채택되기까지 개인블로그 등에 올리면 안되며, 채택된 글은 오로지 시 저작권에 귀속된다. 물론 이 부분도 운영하면서 문제가 도출되면 개선할 여지를 두고 있다.

공보관측은 관련예산을 3600만원 확보해두고 있으며, 활성화 여부를 통해 필요하면 추경에 더 확보할 수 있음도 내비쳤다. 천안시가 1인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환경변화로 획기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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