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관내 대한민국 명장, 국가품질명장, 천안명인, 천안시 전통업소를 활용한 재능기부단을 구성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재능기부 활동에 앞서 2016년 1월중에 간담회를 개최해 재능기부 활동에 관해 논의하고 ‘재능기부단’을 구성·위촉하기로 했다. 재능기부단이 구성되면 관내 지역아동센터(59곳), 대학교(11개교), 특성화고등학교(6개교), 관내 기업체(2397개)를 대상으로 명장 등의 재능과 노하우를 활용한 강의·시연 등을 갖게 된다.
현재 천안시에는 대한민국 명장 5명, 국가품질명장 14명이 있으며 2015년에 천안명인 2명, 천안시 전통업소 1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최용인 지역경제과장은 “명장 등의 재능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활동이 필요하다”며 “2016년에는 확대·운영해 이를 통해 지역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명장 등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장 탄생 ‘목석원 오재선’
천안시 목천읍 석천리에 대한민국의 명장이 탄생했다.
오재선씨는 올해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한 전통괴목공예의 명장으로 선정돼 12월30일 마을주민들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는 민족문화전승과 창달을 목적으로 1983년 창립, 현재 회원수가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단체로 2015년까지 57명의 명장을 배출했으며 오재선씨는 53번째로 당당히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오재선 명장은 1978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하며 틈틈이 독학으로 기술을 익혀온 것이 지금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아 현재 청와대 곳곳에 전시되고 역대 대통령들에게도 선물하는 등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2013년 공직생활을 마치며 본격적으로 작업하기 위해 목천읍 석천리에 ‘목석원’이라는 전시공간과 작업실을 마련했다.
목석원 대표 오재선씨는 “이곳 목석원이 목천의 명소, 천안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