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이 행복(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학생 주거안정정책에 따라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 사학진흥기금)을 재원으로 건립함으로써, 저렴한 기숙사비로 대학생 거주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천안시에는 동남구청 인근 6㎞ 이내에만 8개 대학 7만40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숙사 수용인원이 1만2000여 명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17%밖에 못미치고 있다.
시는 대학총장과의 대화때 대학측으로부터 시에서 기숙사 건립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받은 바 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동남구청사와 복합해 기숙사 건립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기숙사가 성공적으로 건립된다면 대학생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특히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