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황천순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스포츠센터 건립”

형평성·균형발전 주장, 기피시설 지역에 주민숙원사업 내줘야

등록일 2015년1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신방동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이 199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많지 않던 아파트단지들이 지금은 주거밀집지역으로 변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악취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못한 채 신방·용곡·쌍용동 주민들을 고통속에 몰아넣고 있다.

황천순 의원은 이곳에 스포츠센터를 지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그는 경기도 용인시는 2009년에 하수처리장을 조성하면서 수영장, 헬스장 등 스포츠센터와 1200석 규모의 공연장, 전망타워, 주민자치시설을 설치한 사례가 있는데, 천안시는 공원화사업만 진행했지 그 밖의 지원사업은 전무한 실정 아니냐고 문제삼았다.

쓰레기소각장이나 위생매립장은 법률에 의거,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숙원사업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엔 쓰레기소각장과 음식물 자원화시설이 설치돼 있는 백석동에는 주민피해 보상차원에서 수영장과 헬스장을 포함한 한들문화센터를 개관했다.

황 의원은 한들문화센터 개관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의 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남부지역 주민들도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아직까지 주민숙원사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역균형발전 또는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북부지역에 한들문화센터가 개관했고, 종합운동장 내에 수영장, 볼링장, 사우나 등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남부지역은 스포츠센터가 없지 않느냐는 것.

그는 천안시가 서북부 주민들의 건강만 챙긴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지역균형에 맞는 생활체육을 위해서라도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스포츠 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물론 동서남북으로, 또는 지역별로 구분해 똑같은 시설이 있어야 형평성이 있다고 말할 순 없다. 어느 곳은 축구장이 있는 반면 종합운동장이 있고 예술의전당이 있으며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장애인체육관, 중급이상 도서관 등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신방동 주민들에게도 악취문제 대신 매력적인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지역의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되고 있다.

<김학수 기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