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운반·처리 등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물쓰레기가 에너지로 변신해 오염원 감소와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바이오 디젤유 등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해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음식물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소각처리해 왔으나 유수분리시설을 가동하게 되면 음폐수에서 유분을 분리한 후 소각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각처리되던 음폐수에서 기름을 분리해 바이오 에너지화 함으로써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2차 오염물질 감소로 환경보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음폐수 사용료 징수로 세입증대 효과가 있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월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가동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으로 수익을 증대하고,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이바지해 이미지도 제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