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을 역임한 길환영(61·새누리당)씨가 천안 을지역구 출마를 위해 고향 천안을 찾았다.
그는 15일(화) 예비등록 첫날 아침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담소를 나눴다.
그의 실질적인 출마선언은 지난 12월1일이었다.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민 여러분의 시대적 요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 청년실업 해소도, 고용확충도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비 절감도, 주거안정도, 보육보편화도 여전히 먼 이야기이며 어르신들 노후 또한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천안에 대한 상황도 좋지 않다. 빠르게 발전하던 천안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외부로부터 기업유치가 급격히 줄어들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 문화생활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그는 “천안의 현재와 미래가 이렇듯 답답하고 불투명한 지금, 내년 총선에 임하는 국회의원의 임무는 실로 막중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천안발전의 잠재력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환영 예비후보는 상대 정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지역주의와 당리당략으로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대안없는 반대와 시민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야당은 이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반면 새로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며 늘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인이 필요할 때라며 “새로운 천안, 풍요로운 천안을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따라 확실하게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그.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게 새로운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이제 제가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