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 가시철조망이 완전히 철거된다.
양승조 의원은 2일 천안독립기념관 뒷산(흑성산) 철조망 제거와 펜스 재설치를 위한 국비 16억5500만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가시 철조망은 1982년 독립기념관 부지 선정 후 토지매입 범위를 설정함에 있어 말뚝으로 우선 표시된 것이다. 철조망 설치거리는 6.5㎞에 달한다. 능형망울타리가 5.9㎞, 윤형철조망이 0.6㎞로, 당시 지적 분할과 함께 철조망과 철망의 울타리를 조성한 것이 흉물로 변해 그동안 철거를 원하는 여론이 높았다.
철망의 울타리와 가시 철조망은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주고, 동물 이동제한의 부작용을 일으켰으며,특히 서곡쪽 등산로의 가시 철조망은 시민들에게 이용불편을 줘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독립기념관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
양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서곡쪽의 가시철조망부터 완전 철거하고, 2단계로 기존의 독립기념관 울타리를 제외한 산속 철망울타리도 철거한 후 경계펜스로 재설치될 것으로 전했다.
양 의원은 “새로운 펜스 설치로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과 독립기념관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