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천안문화재단은 12월 4일과 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 발레의 명작 ‘호두까기인형’을 올린다.
창단 31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1934년 바실리바이노넨의 개정 안무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지난 29년간 700회 공연에 72만 관객을 달성했으며 1986년 국내 초연을 가진 이후 연속 매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2006년에는 한국발레 사상 최초로 미국무대에 진출했던 명작 중 명작이다.
온 세상의 크리스마스를 환상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발레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3대 고전발레 중 하나이며, 아름다운 춤과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무대구성으로 온 가족을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80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춤,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 춤, 귀엽고 깜찍한 양치기소녀와 늑대 춤,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춤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호두까기인형’은 12월4일(금) 저녁 7시30분(주역무용수 황혜민, 엄재용 출연예정)과 12월5일(토) 오후3시(주역무용수 심현희,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출연예정)와 저녁 7시(주역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출연예정) 등 모두 3회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임전배 팀장은 “발레공연의 선도적 도시, 천안 아산 세종지역의 관심은 가히 열광적이다. 매진이 예상되는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늦기 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2015년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2002년 12월 국립발레단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천안공연을 가졌고, 2006년에는 천안시민문화회관의 기획공연으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벨로루시(백러시아)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무대에 올랐다. 2011년 6월에는 천안출신 최소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매진의 기쁨을 누리며 봉서홀 무대에 섰으며, 2014년 12월 또다시 국립발레단이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가족발레를 공연한 바 있다.
문의: 인터파크 1544-155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