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문화동에 위치한 동남구청사 전경.
천안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이 2016년 본격추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동남구청사를 비롯한 주변지역을 개발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에 따른 임시 구청사 마련에 나섰다. 가까운 곳을 택해 기존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고, 원도심 경제활동을 위축하지 않기 위해 연말까지 현청사 인근지역으로 대상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이전대상지로 일반건물 4곳과 인근학교 3곳 등 7곳으로 압축해 검토중에 있다.
일단 학교건물은 전체시설을 사용하게 돼 임시청사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일반건물 4곳에 대해 임차비용 비교, 주민편의, 업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청사부지에 ‘어린이회관과 공공·수익시설 건립’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제7차 정부투자활성화대책’의 일환.
원도심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추진하면서 정부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재생활성화 정책추진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남구 문화동 112-1번지 일원 2만2643㎡를 개발해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12월 중 기본구상용역 2차중간보고회와 사업구상 최종(안)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주민설명회, 시행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 추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앙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국토부의 기금, 출·융자금 및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원도심활성화에 상징적인 사업으로 보고, 2016년 착공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차근차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