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응·김은나·서경원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동부권을 대변하는 김연응 의원은 ‘동부댐 건설’을 원했고, 비례대표인 김은나 의원은 2017년에 개최되는 U-20 월드컵 천안유치 성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화가이기도 한 서경원 의원은 지역예술인에 대한 복지증진정책을 촉구했다.
김연응… ‘동부댐 건설과 30만 도시건설’
김연응 의원은 “금년은 전국적 가뭄으로 수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며 “연간 25만톤을 외부 대청댐에서 받아오는 천안시 도시성장의 최고 장애요인이 용수부족”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문제해결로 “최소한 연간 10만톤 이상 용수를 사용할 수 있는 댐을 천안 동부지역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생각은 천안시가 천안동부댐을 건설해 동부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향후 30만명이 살 수 있는 거주지를 동부지역에 계획하는 것. 그것이 천안 도시성장에 충분한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동부댐 건설은 관광자원화를 불러올 수 있다. 동부권이 갖고있는 풍부한 역사자원과 다양한 농특산물이 어우러지고, 시가 각종 테마관람이나 체험시설을 조성해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조성하면 향후 고령화를 대비한 우수 귀농인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제 개발의 눈을 북서부 중심에서 동남부로 돌려, 30만 신도시 주거단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 김 의원의 구상. 그 출발점을 ‘천안동부댐 건설’로 내다봤다.
김은나… "U-20월드컵 성공하려면"
“2017 U-20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우리국민에게 U-20 월드컵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사상 첫 4강신화를 쏜 대회이기도 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9월 201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천안시와 전주, 대전, 인천, 제주, 수원 등 6개도시를 선정했다.
김은나(비례대표)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천안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고용창출을 늘리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의 현실은 지나치게 차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2017 U-20월드컵’ 붐 조성이 필요하며학교축구팀, 유소년 축구교실의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대회가 열리기까지 각종 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종합운동장 정비와 함께 훈련장과 숙박시설의 보완도 과제중의 하나라며 “천안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스포츠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서경원… 예술인복지 “처우개선조례 만들자”
‘지역예술인에 대한 복지증진’을 촉구했다.
서경원 의원은
그는 천안예술인들이 열악한 생활환경에 처해있음을 언급하면서, 창작활동 여건 조성과 처우개선을 포함한 예술인 복지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사람은 경제적인 부의 창출과 아울러 문화적 욕구충족은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관계로, 이제는 문화예술 진흥이 어떤 정책의제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다보는 우리지역 예술인은 3000여 명. “이들의 생활실태는 월수입 100만원 이하가 3명중 2명 꼴이고, 고용보험 등 4대보험 가입률이 30%를 밑돌고 있다는 전국통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예술활동을 포기할 정도로 육아와 경력이 단절되는 환경에 처해있다고 대변했다.
그는 실질적이고 구체성 있는 예술인 복지증진 대책으로 네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처우개선 및 재정지원 근거를 담은 관련 조례제정, 둘째 복지시책을 위한 지역예술인 실태조사, 셋째 공방과 수익창출을 위한 아트마켓 운영 기반시설 마련, 넷째 고용보험을 포함한 4대보험 가입과 재정적 후원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이 그것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