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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에 꽃향기 가득하여라’

제10회 예묵회전… 11월 20일~24일까지 신부문화회관 전시

등록일 2015년11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을이 한창인가 싶더니 코끝을 스치는 공기 속에 알싸함이 묻어나는 요즘입니다. 회원들이 한해동안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를 화선지에 담아내도록 노력해온 열정을 어여삐 여기시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로움을 가지시고 큰 걸음 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10회 예묵회전’이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신부문화회관 제1전시실에 문을 연다.

지난해는 16명의 회원들이 출품했지만 올해는 신입회원이 10명이나 늘어, 출품회원들도 25명에 이른다.

이들이 그림소재로 택한 것은 주로 꽃들. 사군자라 일컫는 매·난·국·죽이 중심이지만 장미를 비롯해 연, 목단, 비파, 동백꽃, 등꽃 등이 등장한다. 꽃은 칼라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만, 은은한 묵향이 전체에 배여있는 그림은 동양화의 매력을 한껏 뽑낸다. 계절은 이미 가을을 지나 겨울로 한발 다가섰지만, 이들 예묵회원들이 만들어낸 꽃들은 활짝 피어 신부문화회관 전시실을 환하게 밝힌다. 누군가 말한다. “꽃과 향기가 가득한데 벌과 나비는 어디 갔느냐”고.

작품들은 열심히 배운 회원들 덕에 나날이 나아진다. 지난해보다, 또한 그 이전보다 좋아지는 그림을 보며 회원들도 웃음꽃이 핀다. 배우는 입장에서 전보다 발전한 실력을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남영희 예묵회장은 “아직은 많이 서투른 그림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난사 박정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예묵회원들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에 관심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본영 천안시장도 이들의 전시회에 축사를 보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알찬 결실을 이뤄낸 예묵회 회원들께 진심어린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이번 전시회가 우리시 문화예술계 전반에 활력을 더해주고, 시민의 행복한 삶이 문화의 향기로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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