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천안시정은 100만 광역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일류 명품도시 천안의 꿈을 현실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0일 오전 11시 천안시의회 제189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성장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한해였다”고 말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을 펼치며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견인하는데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천안시의 산업지형도를 바꾸게 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비롯해, 제5일반산업단지의 원활한 분양(연말까지 100% 분양)과 건전재정운영으로 연말까지 채무 779억원 상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외국인 투자환경부문’ 1위 선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과 창업활성화 도모, 우리은행 고객센터 개소, 전통업소 명인발굴·선정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도 의미있는 성과로 설명했다.
경제활성화 못지 않게 주력한 복지부문도 천안시복지재단 설립추진을 비롯해 임대주택보급을 통한 주거복지 향상 추진,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장애인콜택시 15대 증차 및 마중택식 운영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선정 ▷천안흥타령춤축제 131만명 관람객 유치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LH와 원도심활성화 업무체결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추진 ▷국비 689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 선정 및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 및 공원화 조성공사 마무리 ▷백석로∼삼성대로 개통, 아산배방지구∼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시도21호 도로개설 연장 확정 ▷동남구보건소 신축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천안시학교급식센터·신방동주민센터·온조왕사당·천안풋살구장 준공 ▷한들문화센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증설도 마무리했다.
2016년 7대 시정운영방향
구본영 시장이 밝힌 2016년도 시정운영방향은 ▷역동적인 지역경제 육성 ▷수요자가 체감하는 복지행정 ▷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기반 구축 ▷품격높은 문화·교육도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대도시에 걸맞는 행정역량 제고다.
‘역동적 지역경제 육성’을 위해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SB플라자를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및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평가기간 구축, 수소연료 전지차 부품실용화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K-뷰티 테마파크와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천안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부과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수요자가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위해서는 천안시복지재단을 천안형 복지모델로 구축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도시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고 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 남부복지관 건립 추진, 천안어린이회관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과 연계해 건립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구체화하고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와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재난안전체험관을 다양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교육의 메카로 활성화시키고 방범용 CCTV 성능개선 및 지능형 시스템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에 설치되는 도시통합관제센터는 범죄예방은 물론 교통정보 및 주정차관리로 지역안전의 전초기지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기반 구축’에는 국도1호선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과 남부대로 지하차도 개설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해 도심 정체현상을 해소하고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진입도로 및 시도21호, LG생활건강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천안역신축을 포함한 역세권 활성화방안이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과 마중버스·마중택시운행,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계획도 제시했다.
‘품격높은 문화·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지역의 문화브랜드로 키워나가고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원도심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뼘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 작은공연장 조성을 가시화 하면서 ▷능소와 박현수 테마길 ▷어사박문수 테마길 ▷천안역사문화 둘레길 ▷호국충절 솔바람길 조성 등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올해 우수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내실있게 준비해 세계5대 농기계박람회 진입하고 농산물 예약직거래 활성화, 로컬푸드 유통시설 현대화 지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농산물 신규해외시장 개척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도시 행정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허가민원과 신설과 사회경제적 지원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행정환경 흐름에 적극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략적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직위제 시행, 소통형 인사시스템 구축 등 공감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