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민 홍보주임.
계절이 바뀌어 간다. 출근길에 천안아산역에 내리면 아침 공기가 몹시도 차갑다. 따뜻한 캔 커피를 손에 쥐고 역문을 나서면 차가운 아침이슬을 머금은 산바람이 온 몸을 휘감으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정치인의 계절은 거꾸로 가는 듯 하다. 우리는 흔히 ‘선거철’이라는 말을 쓴다. 선거철도 계절이라면 계절이겠다. 그것도 아주 뜨거운 계절이다. 계절은 겨울을 향해 가는데, 내년 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은 달아오르기 시작하였으니 말이다.
내년 4월13일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다. 이미 언론을 통해 우리는 경선 룰이 어떻고, 공천 주도권 싸움이 어떻고, 선거구획정이 어떻고 하는 기사를 접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선거철의 열기를 조금씩 느끼지만, 어떤 사람들은 전혀 무관심하기도 하다.
우리는 민의로써 권력을 구성하기 위해 투쟁하고 승리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 우리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의사에 따라 선거에 의해 권력을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무력 앞에 항거한 시민들은 선거철보다 훨씬 뜨거운 자유의 계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렇게 얻어낸 소중한 권리행사로서 우리를 위해 일해줄 일꾼을 선거로 뽑는다. 그런데 그 일꾼들에게 우리의 뜻을 전하는 하나의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반국민이 기부하는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이다.
국민의 뜻이 모인 정치후원금은 정당과 정치인에게 우리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끔 유도할 것이다. 지폐에 글씨를 적어서 메시지로 보낼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당신들을 후원하고 있으니, 우리의 말을 들어달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정치후원금에는 후원금과 기탁금이 있다. 후원금은 특정한 정치인을 후원하고자 하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에 하는 것이고, 기탁금은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후원금을 낼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이용하는 방법,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는 방법, 계좌이체로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입금하는 방법이 있다. 또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국민의 메시지를 담은 정치후원금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큰 뜻을 전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