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5산업단지 전경.
천안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뽑은 외국인 투자환경부문에서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578개 외투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체감도와 228개 기초지자체 조례에 대한 기업친화성을 분석해 ‘전국외투환경지도’를 작성, 공개했다.
전국외투환경지도에 따르면 ‘지자체 조례 외국기업 친화성 부문’에서 천안시는 구미, 창원, 대구 달성 등 11개 지자체와 함께 S등급(상위 5%)을 받았다.
외투기업친화성 공동1위를 차지한 천안시는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3년간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8차례나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올해 2월에는 NSK社와 제5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MOU체결을 추진 중 관계회사인 MSC테크와 새로운 투자를 협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시는 또 코트라와 함께 기동상담서비스를 실시해 100여건의 외투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한편, 834억원(국비584억원, 도비125억원, 시비125억원)을 들여 외투기업 전용단지를 조성,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설립 승인을 위해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위한 부서담당회의 체제를 구축, 기존 62일이 소요되던 것을 30일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수출입은행 충남지점 설치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남지사 설치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충청연수원 건립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차별화한 지원책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인프라를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