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른 천안시 쓰레기종량제 시책이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동규)에 따르면 일반용 쓰레기봉투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봉투 판매량이 매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지난해와 올해 전체 종량제 봉투판매량은 10월말 기준으로 2014년 2093만8439장(60억3200만원)에서 올해 2229만7621장(64억5900만원)으로 금액대비 7.1%인 4억2700만원이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용 봉투는 기존 3ℓ·5ℓ·10ℓ가 줄어든 반면 2ℓ짜리가 2014년 122만6060장에서 2015년 196만2920장으로 60%가 늘었으며, 20ℓ짜리도 2014년 8만6260장에서 2015년 14만2860장으로 66%가 증가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제작·공급하고 있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에서 늘어나는 1인가구와 요식업소 증가 등을 착안해 다양한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제작한 결과다.
시설관리공단은 기존 3종의 음식물 쓰레기봉투(3ℓ·5ℓ·10ℓ) 공급에 이어, 지난 2013년 8월부터 2ℓ와 20ℓ를, 2015년 4월부터는 1ℓ짜리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제작·공급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공급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는 창립 4년차인 새내기 공단으로서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천안시로부터 사업을 수탁받아 지난 2012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비롯해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와 공사장 생활폐기물 전용마대를 제작·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