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안심마을 만들기가 전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원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지회)가 지역활성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활동 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에서 289개 주민자치회가 도전장을 던졌으며, 원성1동 주민자치회는 1·2차 서류·면접심사를 통과한 42개 주민자치회와 함께 현장심사를 거쳐 ‘지역활성화’ 최우수 주민자치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원성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3년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행복마을 원성1동’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안심센터와 안심순찰대, 고사리나눔장터 및 심장사랑학교 등을 주민 주도로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각종 단체의 협력과 주민참여를 이끌어 범죄율을 감소시키는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효과를 거두며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읍면동, 마을 등 지역단위의 공동체 활성화와 자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주민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 충청남도와 연계해 마을과 아파트 등 공동체 활성화 시범지역을 선정해 맞춤식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