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무용단이 단원창작무대를 마련했다. 11월11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
기획공연 이름은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는 뜻의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무대는 한국 전통춤의 원리와 정서를 바탕으로 했으며, 현대인의 사상과 철학이 반영된 한국창작무용이다.
천안시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온고이지신’이 가진 의미처럼, 한국인의 현대정서에 부합하는 춤언어를 계발함으로써 천안시민의 문화적 욕구충족과 단원의 기량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작품 ‘왕이 된 남자, 광해(光海)’는 단원 이상수의 작품이다.
그는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숨’과 ‘신데렐라’의 주역을 맡은 바 있고, 2015년 전국무용제 경기도 예선대회에 ‘빈집’으로 최우수안무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주요안무로는 ‘빈집’, ‘어둠의 땅’이 있다.
두 번째 작품은 김진아 수석단원의 ‘사(思)’.
그녀는 제12회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색춘향’에서 주역을, 제12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에서 최우수작품상 및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23회 전국무용제 ‘열두.비나리’에서 대상작품 주역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제34회 서울무용제 ‘12 후’에서는 우수작품상의 주역으로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안무로는 ‘1985 way home’, ‘이상의 날개’, ‘꿈이로다’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김지나 차석단원이 동행(同行)을 선보인다.
그녀는 2013 paf 신진안무가상, 2013서울무용제 우수작품 ‘12 후’ 주역무용수로 무대를 빛냈다. 주요안무로는 ‘한국의 빛’, ‘바보zone’, ‘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