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팥차 향이 보리차향과 비슷하고, 아메리카노 커피맛도 나네요.”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호두과자와 국산팥차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들은 좋은 어울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초순 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2015’ 기간에 475명의 의견을 들어봤다.이들은 호두과자를 과자류(39%) 보다는 빵류(61%)로 생각했고, 국산밀가루가 수입밀가루보다 맛이 다소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센터측은 그동안 수입밀가루에 익숙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국산밀가루로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고소밀은 과자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박력분으로, 호두과자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또 이번에 선보인 팥차는 기존의 팥물로 우려내던 방식에서 커피처럼 볶은 국산차로 반응이 좋아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높였다. 2016년 천안에서 제품출시를 앞두고 협력업체와 함께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색깔, 향, 맛 등이 평균 4점을 넘었으며, 호두과자와의 어울림 평가에서도 4.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